반도체 중고장비 유통 전문업체 서플러스글로벌이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6' 참가를 계기로 자사 B2B 플랫폼 '세미마켓(SemiMarket)'의 사용자 기반을 대폭 확대했다.
세미마켓이란 100만개 이상의 반도체 장비 데이터 기반으로 전 세계 중고 반도체 장비 및 단종 부품을 거래하는 글로벌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를 지칭한다.
20일 서플러스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전시 기간 중 약 3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800명 이상이 현장에서 세미마켓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러한 단기 대규모 가입은 레거시(성숙공정) 장비 및 부품 거래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가입자 중에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사의 임직원과 공정 및 유지보수 엔지니어 등 실제 장비 운용과 구매 결정에 관여하는 실무진이 다수 포함돼 플랫폼의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입증했다.
온라인 유입도 활발해져 작년 6월 오픈 당시 일평균 1500명 수준이던 방문자 수는 최근 4000명까지 늘어났으며, 회사는 연내 일평균 2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미마켓 가입 회원들은 실시간 매물 동향과 시장 흐름을 반영한 개인화된 장비·부품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전시 현장에서 확인한 가입 흐름으로 볼 때 올 하반기 레거시 반도체 장비 및 부품의 글로벌 수요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세미마켓을 통해 글로벌 거래 참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오는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미콘 차이나 2026'에도 참가해 글로벌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