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견인할 ‘인공지능(AI) 혁신대학원’ 사업을 공고하고, 올해 총 150억원 규모로 10개 대학을 신규 선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 자체를 개발하는 기존 인재 양성 모델에서 나아가, 각 산업 분야의 전문지식(도메인)과 AI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2026년 10개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22개의 AI 혁신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최장 6년(4+2년) 동안 연간 30억원, 최대 165억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대학은 반드시 1개 이상의 중견 또는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야 하며, 매년 40명 이상의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
특히 석사 졸업 요건을 논문 대신 ‘AX 연구 프로젝트’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해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는 로봇, 반도체, 에너지 등 11개 지정 분야에서 5개교를 뽑는 ‘분야 지정 트랙’과 대학이 자유롭게 융합 분야를 제안하는 ‘자유 공모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다만 AI 단과대학이 설치된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과 기존 AI 대학원 사업을 수행 중인 일부 대학은 지원이 제한되거나 특정 트랙에만 참여할 수 있다.
지역 대학의 균형 성장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에는 3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한국이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주력 산업에 AI를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인재가 핵심”이라며 “새롭게 신설되는 AI 혁신대학원이 산업계와 대학을 잇는 인재 양성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