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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2026 OCP 글로벌 서밋'서 세계 최초 파일 시맨틱 SSD 공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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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토리지 선도 역량 탄탄

2026 OCP 글로벌 서밋의 파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파일 시맨틱 SSD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파두


반도체 솔루션 전문기업 파두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파일 시맨틱 SSD(FS-SSD)'를 공개했다.

파두는 이달 12일부터 15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FS-SSD와 스토리지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OCP 글로벌 서밋은 201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인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의 공식 연례 컨퍼런스다. 올해는 'AI 시대를 위한 혁신 확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파두는 2022년부터 OCP 회원사로 참여해 왔다.

파두가 소개한 FS-SSD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블록 주소가 아닌 파일을 직접 이해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지다. 파두의 6세대 SSD 컨트롤러에 파일 처리 펌웨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가 맡아온 파일 찾기, 접근 권한 확인, 파일-주소 변환을 SSD 내부에서 처리한다.

이 제품은 표준 NVMe 명령 안에 파일 요청을 담아 보내는 방식을 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처리장치(DPU) 같은 가속기나 네트워크 너머의 서버가 CPU를 거치지 않고 SSD에서 바로 파일을 읽고 쓸 수 있다.

생성형 AI와 AI 추론이 확산되면서 학습 데이터를 반복해서 읽고 체크포인트를 빠르게 저장하는 작업이 급증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GPU가 파일 하나를 열 때마다 CPU와 호스트 파일 시스템을 거쳐야 해 지연과 CPU 부담이 컸다.

파두의 FS-SSD는 이 경로를 없애 가속기가 스토리지에 직접 접근하게 한다. 스토리지 서버 쪽에서는 파일 서비스를 위한 CPU·메모리·소프트웨어 계층을 제거해 전력과 비용을 크게 낮췄다. 회사는 FS-SSD를 DPU 기반의 호스트 없는 스토리지 서버와 확장형 파일 스토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파두는 부스 내부의 젠6(Gen6) 존에서 Gen6 컨트롤러 성능도 선보였다. Gen6 컨트롤러 'FC6161'의 16테라바이트(TB) SSD 기반 실시간 시연을 통해 기존 5세대(Gen5) 대비 최대 2.5배 향상된 성능을 입증했다. Gen6 컨트롤러 기반 완제품 SSD의 전체 소비전력은 순차 쓰기 동작 시 28와트(W) 미만이며, 대기 시에는 5W 미만이다. 컨트롤러는 읽기 6W 미만, 쓰기 7W 수준으로 전력 효율도 기존 Gen5 대비 대폭 개선됐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오늘날 AI 데이터센터에는 전력 효율, 안정적인 지연시간, 전력 관리, 냉각 등 다양한 요소가 요구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컨트롤러 기술력을 주축으로 FS-SSD와 함께 AI 스토리지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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