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메디슨이 자체 개발한 용해성 미세입자 플랫폼 멜트릭스(Meltryx)의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며 피부 전달 기술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쿼드메디슨은 29일 자체 개발한 용해성 미세입자 플랫폼 멜트릭스(Meltryx)의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바이올로지컬 매크로몰레큘스(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쿼드메디슨 오픈MAP 연구소장인 조현종 강원대 약대 교수가 주도한 연구의 결과다. 쿼드메디슨은 핵심 사업인 의약품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개발·제조를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멜트릭스를 통해 기존 패치형 기술을 보완하는 새로운 피부 전달 방식을 확보하고 적용 제품과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멜트릭스는 히알루론산과 가수분해 콜라겐 자체를 결합해 육각별 모양의 구조체로 구현한 용해성 미세입자다. 피부 표면에서 입자를 굴리는 롤링 과정에서 일시적인 미세 통로를 형성해 유효성분의 이동을 돕는다. 패치를 눌러 부착하는 형태와 달리, 입자를 바르고 문지르는 사용 과정에 피부 전달 기술을 접목했다.
기존 피부 전달 소재인 해면 유래 실리카 스피큘과는 입자를 구성하는 소재에서 차이가 있다. 실리카 스피큘은 단단한 무기질로 이루어진 미세한 침 형태의 구조물로, 물에 쉽게 녹지 않는 소재다. 피부에 물리적인 미세 통로를 형성해 성분 전달을 돕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반면 멜트릭스는 실리카 입자에 성분을 덧입히는 방식이 아니라 히알루론산과 가수분해 콜라겐으로 피부 전달을 돕는 입자 자체를 만들었으며, 수분에 노출되면 용해되도록 설계했다. 적용 초기에는 필요한 기계적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분이 이동할 길을 만들고, 이후에는 입자가 수분에 녹는 특성을 활용한다.
쿼드메디슨은 기존 패치형 마이크로니들에 더해 롤링 방식의 미세입자 플랫폼을 확보하며 대상 성분과 적용 부위 및 제품 형태에 따른 약물 전달 기술의 선택지를 넓혔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피부에 바르는 약물의 전달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멜트릭스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대상 약물별 제형 적합성과 안전성·유효성 평가 및 필요한 임상·허가 절차를 거쳐 개발을 추진한다.
뷰티 분야는 이러한 기술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장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와 두피 케어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멜트릭스와 유효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 등을 활용해 얼굴과 두피처럼 넓거나 굴곡이 있는 부위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한다. 다양한 성분·제형과의 적합성을 확인해 브랜드와 제조사가 활용할 수 있는 피부 전달 소재로 확대할 계획이다.
쿼드메디슨은 멜트릭스 제품 공동개발과 상용화 이후의 소재 공급을 연결하는 기업 간 거래(B2B)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파트너사의 제품 개발 단계부터 협력하고, 상용화된 제품의 생산에 필요한 멜트릭스 소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쿼드메디슨은 적용 제품과 고객사가 늘어날수록 소재 공급 기회도 확대되는 반복 매출 기반을 마련해 핵심 의약품 사업과 함께 회사의 수익 기반을 넓힌다.
쿼드메디슨 관계자는 "당사의 핵심 사업은 의약품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의 개발과 제조이며 멜트릭스는 이러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확보한 새로운 전달 기술"이라며 "기존 의약품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멜트릭스의 외용의약품 및 뷰티 분야 적용을 확대하고 제품 공동개발과 소재 공급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과 반복 매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