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산업부)는 15일 서울에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3개국과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 및 비즈니스 포럼을 연이어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포함한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및 각국 주요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그간의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첨단산업, 핵심광물, 인프라, 에너지·플랜트 등 다양한 미래 분야에서 양국 간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했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230여명이 참석한 한-카자흐스탄 포럼에서는 첨단산업, 인프라, 금융, 의료 등으로 협력 범위를 다각도로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성숙 총리는 축사를 통해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카자흐스탄' 전략에 한국의 강점인 AI와 '제조업 AX' 역량을 결합한다면 거대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호혜적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역시 주요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평가하며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과 AI 협력 등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확대를 희망했다.
현장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카작가스 간 카라차가낙 가스처리 플랜트 건설, 삼성E&A 파블로다르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등 총 84건의 협력 MOU가 대대적으로 체결됐다.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AI 및 핵심광물 공급망 밀착 MOU 5건이 체결됐으며 양국은 AI·디지털, 핵심광물, 자동차, 교통·인프라 등 미래 신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한 총리는 제조업 AI 전환을 위한 협력 체계를 다져 현장 혁신과 전문 인력 양성을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한국의 첨단 기술과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자원을 결합한 안정적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피력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또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전방위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가 '핵심광물 지질탐사 협력 MOU'를 체결해 니켈·코발트 등 핵심광물 탐사·평가 및 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개발 참여로 연결하기로 했다.
▲한-투르크메니스탄 포럼에서는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한 기존 에너지·플랜트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수자원, 조선, 교통·물류 분야로 협력 지평을 넓혔다.
한 총리는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및 투르크메나밧 인산 비료 공장 등 성공적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석유화학과 물 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화물선 건조로 시작된 조선 협력을 카스피해 항만 현대화와 친환경 교통, 스마트 물류로 대폭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역시 에너지, 스마트시티, 수자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카라쿰 운하 현대화, 교통·수송, 통신, 강관 생산 등 총 14건의 MOU가 체결돼 구체적인 실질 성과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는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번 103건의 협력 MOU와 논의 사항들이 실질적인 수출 및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