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인공지능

산업부, 13조2573억원 예산 편성… AI·자동차·조선·이차전지 등 육성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01 13:04

숏컷

X

김정관 장관 “국가 전략자산과 자원안보 튼튼히 해 글로벌 파고 넘어설 것”
이달 3일 본회의 의결 및 최종 확정

사진=제미나이


산업통상부(산업부)는 2027년도 예산안을 2026년 본예산 9조4342억원 대비 3조8231억원(+40.5%) 증액된 13조257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산업부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이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아울러 기획예산처 소관 신설 '미래대응기금'에 편성된 산업부 소관 사업(7개 사업, 9118억원)을 합산할 경우, 2027년 산업부가 실질적으로 운용하는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50.2%(4조7349억원) 급증한 총 14조1691억원에 달한다. 

산업부는 정부의 강력한 지출구조조정 기조에 발맞춰 저성과·비효율 사업을 중심으로 약 1조5000억원 규모(전체 예산의 16%)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렇게 절감한 재원은 ▲제조 AI 전환(M.AX) 및 메가프로젝트 총력 지원 ▲5극3특 지역주도 성장 ▲산업·자원안보 강화 등 국가 핵심 국정과제에 집중 투입된다. 

또한 K-반도체 초격차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장기적 시계에서 자원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원안보기금'을 마련해 전략산업과 자원안보를 든든히 뒷받침할 재정 기틀을 다졌다.  

◆ 제조 AI 전환(M.AX) 및 메가프로젝트 총력 지원 

산업부는 공장 전체를 AI가 자율 운용하는 '풀스택 AI 팩토리'를 국산 기술로 구현하고, 현장 숙련공의 노하우(제조 암묵지)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및 청년 AX 인재 양성도 진행한다.

K-로봇 및 휴머노이드 보급을 위해서는 액추에이터, 로봇 손, 센서 등 3대 핵심 취약 부품 국산화(370억 원)를 추진하고, 대학·연구소 등에 국산 휴머노이드 200대 보급을 지원한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도 추진한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인센티브 일환으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통합 재정을 투입한다.  

AIDC(AI 데이터센터) 소부장 육성을 위해서는 차세대 전력 및 냉각공조 핵심 기술개발(390억원)과 현장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40억원)를 신설한다.  

◆ 첨단산업 육성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자동차분야에서는 미래차 3대 핵심기술(AI 자율주행모델, SDV 플랫폼, 차량용 반도체) R&D(3158억원)와 친환경차 전환과 이차보전 지원(2000억원)을 대폭 확대한다.  

조선업의 경우에는 무탄소·AI 자율운항 선박 R&D(2134억 원)와 조선-해운 상생협력 지원(36억원)을 신설하고, 대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강화를 위해 미국 현지 진출 지원 예산(107억원)을 증액했다.  

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분야에서는 8세대 OLED 포토패터닝 기술개발(150억원), 배터리 통합 관리 체계 고도화(59억원), 바이오 혁신기술개발(140억원)을 지원한다.  스타 엔지니어 육성: 최고 수준 공학인의 공로를 인정하고 자유 R&D를 지원하는 '스타엔지니어 육성사업'(25억 원)을 신설한다.  

이 외에도 정부는 5극3특 지역주도 성장, 산업·자원안보 강화,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 대응 등을 진행해 지방투자 유치, 자원 비축, 무역 지원 등을 추진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027년 예산안은 저성과 사업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거쳐 제조 AI 전환, 반도체·조선 등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 지역 주도 성장 등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도록 설계했다”며 “국가 전략자산과 자원안보를 튼튼히 다져 글로벌 통상 파고를 넘어서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돼 상임위원회 및 예결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