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수익

셀트리온, 일본·아시아·중남미서 시장 점유율 확대… 글로벌 성장 가속

서윤석 기자

입력 2026.10.20 09:19

숏컷

X

램시마 등 주력 제품 1위 달성 및 직판 인프라 확충으로 신규 제품 출시 기반 마련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일본과 아시아, 중남미 주요 시장에서 주력 제품의 높은 점유율을 달성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20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일본과 아시아,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현지 판매망을 활용해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신규 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인플릭시맙)는 올해 7월 기준 점유율 48%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처방 시장 1위에 올랐다. 항암제 제품군인 허쥬마(트라스투주맙)는 78%, 베그젤마(베바시주맙)는 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주력 제품들이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는 싱가포르 93%, 홍콩 84%, 태국 78%, 말레이시아 72%의 점유율로 각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트룩시마(리툭시맙)는 싱가포르 93%, 태국 78%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허쥬마는 말레이시아 51%, 태국 42%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는 램시마가 현지 사립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코스타리카에서는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각각 100%에 근접한 점유율을 보였다. 에콰도르와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등 주요 국가에서도 셀트리온 제품군이 80%를 넘는 점유율을 가져왔다.

이러한 판매 성과는 글로벌 직판 인프라 확대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기준 전 세계 43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3개 법인이 아시아와 중남미 시장에 위치해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인력을 80여명까지 확대했다. 현재 해외 인력의 약 25%가 아시아와 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의 점유율을 기반으로 신규 제품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정맥주사(IV) 제형을 출시했다. 2027년에는 램시마SC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태국에서는 옴리클로(오말리주맙)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의 출시를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스테키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옴리클로를 비롯한 후속 제품 출시와 공공기관 입찰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에서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와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것은 셀트리온의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판매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구축한 현지 판매 인프라와 기존 제품의 높은 시장 점유율은 고수익 후속 제품의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중남미에서도 신규 제품 출시를 가속화해 글로벌 성장축을 다변화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