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산업부)가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원전수출 리더스포럼’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원자력계와 함께 원전수출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안보 확보,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발전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해외 진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맞춰 원자력계는 정보 공유와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전담할 산·학·연·관 소통 채널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이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가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원전수출 리더스포럼’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1차 포럼은 산업부와 KNA의 지원으로 개최됐으며, 향후 포럼은 원자력계가 자립적으로 정례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첫 포럼에는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 협상을 실무 총괄했던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이상은 원전수출진흥과장이 참석해 프레임워크의 핵심 내용과 합의 과정에서의 생생한 비하인드를 전달했다.
포럼에 참석한 원전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은 미국 프로젝트 공급망 진입 조건 및 자격 요건을 질의하며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해외 원전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설계·제조 기술력 강화와 해외 자격요건 확보를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원전 수출 첫걸음’, 해외 인증 취득, 해외 공급사 등록, 수출보증보험 등 30여 개 지원사업을 대폭 고도화하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 맞춤형 신규 지원책을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 적용한다.
또한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 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에 글로벌 원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B2B 미팅 및 공급자 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번 한미 합의 성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건한 원전 생태계를 유지하며 사업을 완수해 온 원자력계 전체의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원전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골든타임을 맞아 K-원전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원자력계가 하나로 뜻을 모아달라”며 “정부 역시 원전수출 시대를 열어가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