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카카오페이와 서울페이를 연결하며 QR 결제 인프라를 국내 결제 서비스 영역까지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프라 연동에 따라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서울페이 전용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도,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이나 카카오페이 전용 앱을 활용해 약 27만개에 달하는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바로 QR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간편결제 사업자가 서울페이 가맹점 망과 연동을 완료한 사례는 카카오페이가 최초다.
서울페이 가맹점주 역시 기존에 설치된 QR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시스템 투자나 비용 부담 없이 방문 고객들에게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 개시는 서울시가 지난 2025년 추진한 ‘서울시 표준QR 국내 결제사 개방’ 사업의 일환이다.
당시 서울시는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주요 국내 결제사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결제망 개방을 추진했으며,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과정을 거쳐 카카오페이가 국내 결제사 중 처음으로 첫 상용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페이 결제·정산 공식 운영 사업자인 쿠콘은 서울페이와 국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어주는 결제 인프라의 구축 및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앞서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Alipay+) 등 해외 주요 결제 플랫폼을 서울페이에 연동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데 이어, 이번 카카오페이 연동을 발판 삼아 지원 범위를 국내 결제망까지 성공적으로 넓혔다.
쿠콘은 향후 오프라인 결제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화폐 기반 QR 가맹점 망을 다지고 프랜차이즈 직가맹점을 확충함으로써 국내외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연계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싱가포르 법인을 통한 해외 파트너사 확보 및 서비스 채널 다변화로 아시아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도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카카오페이 연동은 그간 크로스보더(국경 간) 결제를 리드해 온 쿠콘의 QR 결제 인프라가 국내 결제 시장으로 입지를 대폭 확장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에서 다져온 결제 인프라 노하우를 발판으로 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결제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