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글로벌 공급 레퍼런스를 앞세워 대만 자동화 전시회에 참가하며 현지 반도체 공급망 확장에 나선다.
씨피시스템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타이베이 국제 자동화 전시회(Automation Taipei 2026)'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현지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할 목적이다.
타이베이 국제 자동화 전시회는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스마트 제조·산업자동화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88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산업자동화, 로봇, 인공지능(AI)·머신비전, 스마트팩토리, 모션제어 등 제조 전반의 기술과 솔루션이 집결하며, 글로벌 제조사와 장비업체 간 사업 협력 및 공급망 연계가 활발히 이뤄지는 B2B 행사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반도체 제조·후공정 자동화 장비에 적용되는 케이블체인을 선보인다. 핵심 제품은 고청정·저분진 환경에 특화된 '지클린체인(G-Clean Chain)'이다.
회사는 이를 앞세워 대만 주요 파운드리와 후공정·패키징(OSAT) 기업, 반도체 장비업체를 공략한다. 폭스콘 등 글로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과 현지 자동화 장비업체, 시스템통합(SI) 기업으로도 영업 대상을 넓힌다.
씨피시스템은 이미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를 비롯해 CXMT, 폭스콘 등 주요 반도체·첨단 제조사 생산라인에 G-Clean Chain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공급 레퍼런스를 적극 부각해 제품 기술력과 다양한 자동화 공정 적용 가능성을 알릴 계획이다.
씨피시스템 대만지사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대만지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32.3% 증가했다. 회사는 대만지사를 거점으로 기존 고객 대응과 신규 거래처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대만 반도체 산업은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TSMC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해 CoWoS를 비롯한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을 확충 중이다.
대만 주요 파운드리 기업 UMC 역시 현지 생산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시설 고도화와 자동화 수요가 이어지면서 관련 부품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기업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첨단 제조 현장에서 고청정·저분진 케이블체인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며 "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을 중심으로 대만의 설비투자가 이어지는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반도체 제조사와 장비업체 등 신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하고 대만 시장에서의 사업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