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이 제품 다변화와 원가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뚜렷한 실적 반등을 이루며 하반기 수익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듀오백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0.9% 증가한 120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14억5000만원 대비 적자 폭을 38.7% 줄였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한 결과다.
매출 성장은 라인업 확대와 채널 다변화가 이끌었다. 듀오백은 프리미엄 브랜드 '에르고백'과 가성비 프리미엄 브랜드 'T-Chair' 등을 통해 가격대별 라인업을 확대하고, 특정 가격대에 집중된 제품 구성을 다변화해 매출 기반을 넓혔다.
쿠션류 등 데스크테리어 제품군도 추가하며 의자와 연계된 인접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했다. 관공서와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조달시장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68.9%로, 전년 동기 77.9% 대비 9.0%포인트 낮아졌다. 외주 제작 공정을 내재화하고 생산 규모를 확대해 원가 구조를 개선한 결과다.
듀오백은 하반기부터 기존에 수립한 원가절감 계획을 본격 실행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내재화 적용 품목을 추가로 확대하고, 원부자재 조달 구조도 재점검해 대외 변수와 무관하게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듀오백은 '듀오백 피팅 라운지'를 통해 개인 맞춤형 의자 피팅 서비스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체형·취향·사용 환경에 맞춰 제품을 진단해주는 서비스로, 온라인 채널에서 축적한 피팅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뒤 오프라인 매장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듀오백 관계자는 "가격대별 라인업 확장과 인접 카테고리·조달시장 공략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미 준비된 원가절감 계획을 하반기 들어 빠르게 실행에 옮겨 수익성 개선 속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