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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순이익 5% 감소…시장 전망치 하회하며 '어닝 쇼크'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23 08:07

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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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282억달러로 26% 증가하며 외형 성장 달성
자율주행 택시·AI 투자로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환 기록

사진=제미나이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일반 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1억1400만달러(약 1조650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였던 13억달러(약 1조92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3센트에 머물러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51센트를 넘지 못했다.

반면 외형 성장은 두드러졌다. 2분기 차량 인도량은 48만1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총매출 역시 26% 오른 282억3600만달러(약 41조7600억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57억1000만달러(약 38조원))를 웃돌았다.

외형 확대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주요 원인으로는 주력 차종인 모델3·Y의 가격 인하와 영업비용 상승이 꼽힌다.

무인 차량 공유 서비스인 로보택시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탓에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0억9000만달러(약 1조6100억원)로 돌아서며 적자를 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비롯한 신규 프로젝트에서 아직 이렇다 할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테슬라는 올 상반기 중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 지역에 로보택시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서비스 도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댈러스와 휴스턴에 이어 마이애미까지 무인 주행 서비스 영역을 넓혔음에도 시장 선점 업체인 웨이모에 비해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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