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1월 한국 기업들의 수출이 반도체와 승용차 등 주요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무역수지는 1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658억500만달러(약 95조5200억원)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보다 11.6% 증가한 570억9000만달러(약 82조8800억원)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87억1500만달러(약 12조6500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2.5% 급증한 206억8900만달러(약 30조원)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강력하게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2개월 연속으로 월 수출액 200억달러(약 29조원)를 돌파했다.
무선통신기기(89.7%)와 승용차(19.0%), 석유제품(7.8%) 등 주요 품목도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선박과 가전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1.5%, 0.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6.8% 증가한 135억900만달러(약 19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으로의 수출 역시 29.4% 증가한 120억1400만달러(약 17조4400억원)로 2개월 연속 늘었으며, 베트남(48.1%), 대만(61.9%), 유럽연합(6.9%) 등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활기를 띠었다.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89억6000만달러(약 13조원)와 미국 52억6000만달러(약 7조6300억원) 등이 주요 흑자국으로 꼽혔으며, 특히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3억2900만달러(약 4800억원) 흑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