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앞둔 인공지능(AI) 개발사 앤트로픽이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의 7월 연환산 매출이 650억달러(약 92조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불과 7개월 만에 7배나 뛰어오른 수치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약 100억달러 대비 7배가량 급증한 규모다. 아울러 470억달러였던 5월 연환산 매출과 견줘도 약 38% 늘어났다. 경쟁사인 오픈AI의 최근 연환산 매출(400억달러)을 1.5배 이상 웃도는 성적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선 보도에서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배 넘게 뛰었으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조정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실적 호조는 올 가을로 예정된 IPO의 성공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앤트로픽은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위한 비공개 서류 제출을 마친 상태다.
현재 시장에서 평가받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9650억달러(약 1370조원)에 달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실제 상장이 이뤄질 경우 그 규모가 2조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