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반도체/관련부품

엠디바이스, 美·中 반도체 산업 분쟁 및 톱티어 수준 SSD 역량으로 中 공략 속도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14 09:28수정 2026.08.14 10:01

숏컷

X

글로벌 SSD 기업과의 경쟁 피해 현명한 중국 시장 개척 진행 중
SSD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가격 인상 가능해 수익성 견조


[편집자주] 파이낸스스코프는 단독성 기사, 인사이트 등을 담은 내용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료 출고시 제목은 '프리미엄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기사입니다'로 표시되고 제목은 본문에 제공합니다. 또한 무료로 전환시 기사의 제목을 재배치하고 공개됩니다.


엠디바이스의 기업용 SSD(eSSD) 라인업. 사진=엠디바이스


SSD 전문기업 엠디바이스가 급속히 확장되는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디바이스는 메모리 반도체(DRAM, NAND)와 시스템 반도체(SSD 컨트롤러)가 결합된 기업용 SSD(eSSD)의 설계·조립·검사·판매·유통 전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14일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중국으로 eSSD 제품을 수출해 총 매출의 80~9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SD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업들과 당사가 직접적으로 SSD 시장에서 경쟁을 하기에는 규모적 측면에 무리가 따른다”며 “이를 고려해 글로벌 IDM 반도체 기업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중국 시장을 타깃 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SSD 제조기업들이 미·중 간의 기술제재로 제한적인 중국 사업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엠디바이스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분쟁이 지속되고 있어 미국 반도체 기업의 제품이 중국으로 공급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이런 상황서 당사는 꾸준히 중국 기업들과 접촉해 퀄테스트 및 제품 공급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엠디바이스는 중국 정부의 데이터센터(IDC) 구축 및 확장에 따라 창출되는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엠디바이스는 ▲중국 서버업체 H사 ▲중국과 대만의 합작사인 B사에 eSSD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중국 데이터센터 시장 확장이 급속히 진행될 경우 eSSD 수요량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고, 이에 중국 레퍼런스 및 중국 내 유통망을 보유한 엠디바이스가 꾸준히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엠디바이스는 중국 SSD 산업 영역에서 당사가 선전할 수 있는 요인도 언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2024년 5세대 SSD 개발을 완료 했으며 6세대 SSD 개발 또한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력은 중국 현지 SSD 기업 대비 약 1세대에서 1.5세대 앞선 것이다. 이러한 측면이 현지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SSD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당사는 해당 가격 상승을 고려해 제품 판매 시 가격전가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엠디바이스는 ▲2023년 매출 99억원, 영업손실 47억원 ▲2024년 매출 483억원, 영업이익 48억원 ▲2025년 매출 965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하며 혁혁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엠디바이스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산정한 증권사 리포트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SSD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이어가기 위해 엠디바이스는 SSD 관련 R&D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엠디바이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SSD 업체 가운데 전 세계 4번째로 BGA SSD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별도의 PCB 기판 및 연결 커넥터 없이 NAND, DRAM, SSD 컨트롤러를 하나의 메인보드 위에 결합하는 기술을 지칭한다.

엠디바이스 관계자는 “당사가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 기술을 활용한 사업은 진행된 바 없다”고 간략히 말했다.

이 외에도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당사는 중국 동수서산 프로젝트에 SSD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다만 아직까지는 이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진행 되고 있지는 않다”고 현황을 전했다.

동수서산 프로젝트는 중국이 동부 연해 지역의 대규모 데이터를 전력과 자원이 풍부한 서부 지역으로 보내 처리하는 대규모 국가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지칭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