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질 촉매 전문기업 나노는 최근 80만달러(약 11억원) 규모의 북미 데이터센터용 고밀도 탈질·산화 복합촉매 수주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제품은 2027년 공급될 예정으로, 나노가 북미 데이터센터 발전설비에 고밀도 복합촉매를 공급하는 첫 사례다.
이번 제품은 미국 터빈 제조사의 17MW급 가스터빈이 적용되는 발전설비에 설치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현장에서 생산하는 가스터빈 발전설비에 적용돼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역할을 한다.
공급 제품은 나노가 신규 개발한 고밀도 탈질·산화 복합촉매다. 기존 SCR 촉매가 질소산화물 저감에 집중했다면, 복합촉매는 질소산화물뿐 아니라 일산화탄소(CO)와 암모니아(NH3), 탄화수소(HC) 등 복수의 대기오염물질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번에 공급되는 복합촉매는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를 동시에 제거하는 고밀도 복합촉매 이다.
이번 복합촉매의 판매가격은 나노의 일반 탈질촉매 대비 약 4배 높은 수준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며, 각종 프로젝트 적용처의 요구 사항과 기술적 난이도에 따라 판매단위당 가격은 약 4000만~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가스터빈 기반 온사이트 발전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대기환경규제 강화로 고밀도/고성능 복합촉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나노의 추가 수주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고밀도 복합촉매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확인한 첫 성과”라며 “가스터빈 시장 성장과 신공장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