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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AI 신약' 이노보테라퓨틱스,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7.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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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 파이프라인 9개, 4개는 임상 진입



이노보테라퓨틱스는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접수 후 국내 기업 기준 45영업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지한다.

앞서 이노보테라퓨틱스는 5월 2곳의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A,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사업화 성과도 뚜렷하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5월 대웅제약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008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65억원과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6625억원이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됐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딥제마(DeepZema®)를 기반으로 합성신약을 연구개발하며, 주요 질환 영역은 면역·염증, 섬유증, 암 등이다. 회사는 총 9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이 중 4개는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은 흉터 치료제 INV-001이다. 지난 2024년 8월 국내 임상2상을 완료했다. 갑상선절제술 후 흉터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고용량군이 투여 12주차에 위약군 대비 24.5%의 흉터 감소 효과를 보였다. 6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향후에는 갑상선절제술 환자 약 252명을 대상으로 국내 다기관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파이프라인의 임상도 진행 중이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INV-101은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았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INV-004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섬유증 치료제 INV-002와 항암 항체약물접합체(ADC) 페이로드 INV-010 등은 전임상 및 연구 단계에 있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기술이전 등 사업화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 개발 AI 플랫폼을 통해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독성 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선별할 수 있다"며 "임상에서 효력이 확인된 파이프라인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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