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이 스페인 최대 규모 의료기관 산하 연구소와 손잡고 다발성 경화증 진단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뉴로핏은 26일 스페인 발데브론대학병원 산하 연구소(Vall d'Hebron Institut de Recerca, VHIR)와 다발성경화증 AI 영상 솔루션 관련 공동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다발성 경화증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 MS(Neurophet AQUA MS)'를 활용한다. 이번 연구는 다발성 경화증 병변 검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하기 위해 추진된다.
VHIR는 임상적으로 진단된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비식별화된 뇌 MRI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전문의가 직접 제작한 정답 병변 레이블도 함께 전달한다. 뉴로핏은 이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한다.
양측은 1000명 이상의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다. 특히 최근 진단 기준에서 강조하는 중심정맥 징후(Central Vein Sign, CVS)와 상자성 테두리 병변(Paramagnetic Rim Lesions, PRL) 검출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발데브론대학병원은 스페인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으로, 성인·소아·여성·재활 병원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은 2024년 개정된 다발성 경화증 진단의 국제 표준인 맥도날드 진단 기준(The 2024 Revised McDonald Criteria) 제정을 주도했다.
병원 산하 VHIR의 신경영상의학 연구그룹 책임연구자인 알렉스 로비라 카네야스(Dr. Alex Rovira Cañellas) 박사는 다발성 경화증 분야의 세계적인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평가받는다.
뉴로핏 아쿠아 MS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다. 중추신경계 난치성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뇌 영상을 분석한다. 이 제품은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Clearance(시판 전 신고)를 획득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주로 20~40세의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난다. 여성 환자 비율이 높으며 북미 및 유럽계 백인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반면, 동양인과 흑인의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뉴로핏은 뉴로핏 아쿠아 MS를 다발성 경화증 유병률이 높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전략 제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는 "VHIR와의 공동 연구 협력을 계기로 뉴로핏의 다발성 경화증 AI 분석 기술을 유럽 핵심 기관을 통해 직접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대규모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의 임상적 신뢰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