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이는 5일 영국 탄소배출권 관리 시스템인 'UK Emissions Trading Registry' 계좌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영국 배출권거래제(UK ETS) 규제에 대응하고 탄소배출권인 UKA(UK Allowance)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이다.
UK Emissions Trading Registry는 전자등록 시스템으로, UK ETS에서 사용되는 탄소배출권인 UKA의 보유·이전·제출 내역 등을 관리한다. UKA는 규제 대상 기업이 배출량에 맞춰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배출권이다.
에코아이는 앞서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 ETS)에서 사용되는 유럽연합 배출권 EUA 대응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계좌 개설로 에코아이는 EUA와 UKA 등 주요 해외 탄소배출권을 통합적으로 보유하고 이전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
UK ETS는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2021년부터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배출권거래제다. 현재 발전·에너지 다소비 산업·항공 등 주요 배출 업종에 적용된다. 최근에는 항공과 해운 등 국제 운송 분야에서도 탄소배출권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규제 대상 기업은 매년 검증된 배출량에 상응하는 배출권을 확보해 제출해야 한다.
에코아이는 이번 계좌 개설을 바탕으로 UK ETS 관련 시장 정보와 제도 대응 방안을 기업들에 제공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예상 배출량 산정, 필요 배출권 수량 검토, 시장가격 모니터링, 제출 일정 관리 등이다.
에코아이는 지난해 탄소배출권 금융센터를 중심으로 유럽 탄소배출권(EUA) 전담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EUA와 UKA를 아우르는 국제 규제 배출권 공급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운·항공·산업 부문 고객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에코아이는 단순 배출권 거래를 넘어 다양한 탄소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이다.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 국제 인증 배출권 공급, 탄소시장 컨설팅, 환경정보 플랫폼 카본아이(Carbon-i)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CORSIA·EU ETS·UK ETS 등 글로벌 탄소 규제가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해외 배출권 조달과 탄소비용 관리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현성완 에코아이 대표는 "에코아이는 Union Registry 계정 개설을 통해 EUA 대응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UK Registry 계좌 개설로 UKA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탄소배출권 시장은 제도 이해와 배출권 확보, 제출 일정 관리가 함께 필요한 영역인 만큼, 에코아이는 감축사업 개발과 배출권 공급, 시장 정보 제공,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