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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 KF-21 탑재 핵심 항공 무장 공동개발 나서..K-방산 ‘원팀’ 시너지 기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2.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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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 “당사의 미사일 개발 역량과 KAI의 항공기 제조 역량이 합쳐진다면 국산 항공무장 자립화 앞당길 수 있을 것”

차재병 KAI 대표(왼쪽),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전투기 KF-21 등에 장착할 핵심 항공 무장의 국산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국내를 대표하는 유도무기 기업과 항공기 제작사가 만나 K-방산의 패키지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3회 세계방산전시회(WDS) 2026’을 계기로 KAI와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차재병 KAI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산 항공 무장 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KF-21과 FA-50 등 국산 항공기 플랫폼에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초음속 공대지·공대함 미사일 등 항공 무장을 체계 통합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또한 항공기와 무기체계를 결합한 통합 패키지 형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양사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는 항공무장 개발 사업을 수행하며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무장 기술의 정점으로 불리는 덕티드 고체 램제트 엔진 기반의 미사일 선행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바 있다. KAI는 국내 유일의 전투기 체계종합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재병 KAI 대표는 “K-방산의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해외 고객들이 항공기 기체뿐만 아니라 운영체계 전반을 한국산으로 구성한 패키지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내 방산업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역시 “당사의 미사일 개발 역량과 KAI의 항공기 제조 역량이 합쳐진다면 국산 항공무장의 자립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공 방위는 물론 전 세계 고객들에게 한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알려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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