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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메모리 공급 부족 걱정 없다..HBM4는 엔비디아가 독점 사용”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1.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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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수급도 낙관적

사진=젠슨 황 엔비디아 CEO(엔비디아 홈페이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메모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메모리 공급 부족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 호텔에서 열린 언론·애널리스트 대상 기자회견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수급 상황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엔비디아는 HBM4의 최초이자 당분간 유일한 소비자가 될 것”이라며 “다른 업체가 단기간 내 HBM4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HBM4의 유일한 소비자로서 그에 따른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막대한 수요가 메모리 공급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수요가 매우 크기 때문에 모든 HBM 공급업체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공급망은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HBM4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메모리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3개 업체가 생산하고 있다.

D램 수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그래픽D램(GDDR)과 저전력D램(LPDDR) 등 주요 메모리 제품의 최대 구매자 중 하나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대규모 직접 구매 고객으로서 공급망 계획을 매우 잘 수행하고 있다”며 “모든 메모리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공급망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향후 메모리 업황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황 CEO는 “‘AI 공장’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반도체 생산 공장(팹)이 필요해질 것”이라며 “팹이 늘어나면 메모리 공급업체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수요 확대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메모리 수급 전략과 시장 전망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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