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전문기업 라이콤이 방산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라이콤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7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년 간 이어왔던 적자 행진을 마무리 했다.
이번 실적 반등은 신사업인 방산 부문의 수주와 AI 데이터센터용 제품 공급 확대가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LIG넥스원과 체결한 53억원 규모의 레이저 모듈 조립체 공급계약을 통해 레이저 대공 무기용 파이버 레이저 제품을 납품하며 대규모 방산 매출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본연의 사업인 광통신 분야도 성장세를 보였다.
라이콤은 데이터센터 내외부 통신에 사용되는 플러그앤플레이(PnP)형 광증폭기 등 다양한 제품을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주요 고객사향 수주가 늘어나면서 납품 물량이 크게 확대됐다.
라이콤 관계자는 "장기간 개발해온 광섬유 레이저 기술이 지난해 방산 분야에서 첫 상용화 결실을 보며 흑자 전환의 발판이 됐다"며 "신규 방산 사업과 AI 데이터센터 핵심 제품, 산업용 레이저 장비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회사는 향후 위성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라이콤은 지난해 1050억원 규모의 ‘우주항공반도체 전략연구단’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 유일의 저궤도 위성용 광증폭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저 대공 무기 양산과 차세대 광증폭기 상용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