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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감속기 및 기어드모터 전문기업 에스피지가 오는 12월 자체 개발한 로봇용 구동 부품 SDD 양산에 전격 돌입한다.
에스피지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자사 감속기와 양산을 앞두고 있는 SDD를 전시했다.
회사는 감속기, 기어드모터 등에서 축적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QDD(Quasi Direct Drive·준직구동) 기술 기반 액추에이터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과 사명 에스피지를 융합한 제품이 SDD이다.
6일 에스피지 관계자는 “올해 12월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자사 공장을 통해 SDD 양산을 시작하고, 판매 또한 진행할 계획”이라며 “LG, 현대차 등 특정 기업과 당사가 협업을 진행할 경우에는 고객사가 원하는 스펙, 형태 등을 고려해 기술개발이 진행된다. 반면 이번에 양산하려는 제품은 완제품 모듈 형태로 생산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재고관리 측면도 고려해 당사를 통해 주문이 접수되면 제품을 생산하고 전달하는 형태로 사업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도 양산 물량에 대한 고객사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에스피지가 생산하는 SDD는 중국산 제품 대비 무게는 약 90% 경량화 됐으며, 내구성은 20% 개선, 동작 정밀도는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발열 제어 역량도 뛰어나 10시간 동안 연속 구동하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 6월 북미 최대 자동화 전시회 오토메이트에 참가해 복수의 미국 기업들과 접촉해 신규 고객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DD 양산을 본격화 하면서 에스피지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SDD의 양산 라인업은 최대 30종인 것으로 파악되며, SDD 양산 캐파는 연 5000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또 박 연구원은 “에스피지는 외부 학계 전문가와 협업해 EtherCAT(초고속 통신 규격) 통신 기반의 ‘AI 제어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 기술은 특정 액추에이터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인접 모듈까지 즉시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해당 기술은 내년부터 에스피지 SDD 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에스피지가 ▲올해 매출 350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2027년 매출 3905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