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방사청)이 우리 군 장병들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전장 의무후송 능력을 대폭 강화할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의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체계개발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됐으며 사업비는 약 145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된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적의 총탄 및 화기 위협이 공존하는 최전방 교전 지역과 험지에서 부상을 입은 장병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후방 병원으로 후송하는 전 과정 동안 전문 응급처치와 원격 의료 지원을 전개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첨단 궤도·차륜형 의무 플랫폼이다.
기계화부대나 상륙작전 전투부대는 적지 깊숙이 진출하는 공세적 기동작전을 수행한다. 전상자 발생 시 전투부대에 근접해 신속한 의무후송을 지원하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기존에 운용되던 표준형 구급차 및 상용 구급차는 방호력이 없고 험지 주행과 야지 기동 능력에 한계가 있어 전투부대 밀착 후송 지원에 차질이 적지 않았다.
새롭게 선보인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기술력과 야전 성능이 이미 검증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뛰어난 기동성과 탄단한 방호력을 갖췄다.
해당 장비 도입은 전상자 발생 즉시 전투 현장에 바짝 밀착해 응급처치와 안전 후송을 집행함으로써 환자 생존의 핵심인 '초기 대응시간(골든아워, 60분 이내)'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차량 내부에는 환자 들것이송장치를 비롯해 산소공급장치,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필수 전문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어 기동 중에도 의무요원이 안정적으로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다.
아울러 화생방 오염 상황에서도 차량 내부 기압을 대기압보다 높게 유지해 외부 오염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양압장치를 기본 탑재함으로써 장병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군 작전용 외에도, 일반 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대형 재난·재해 현장에서 민간인 중증 환자 응급 구조 및 후송 지원 업무에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고형석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은 우수한 기동성과 방호력, 최첨단 의무 인프라를 완비해 우리 군의 전투력을 보존할 핵심 전력”이라며 “향후 양산 및 야전 적기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장병들이 국가의 단단한 보호 아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장갑형의무후송차량이 조기에 야전 부대에 실전 배치될 수 있도록 후속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