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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중헌제약과 'RAPTOR AI' 유료 R&D 계약…신규 적응증 발굴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8.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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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TOR AI 적용, 제약사 보유 신약 후보물질 대상 신규 적응증 발굴 지원


온코크로스는 25일 중헌제약(Joonghun Pharmaceutical)과 유료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코크로스는 자사의 'RAPTOR AI' 플랫폼을 활용해 중헌제약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신규 적응증을 발굴한다. 중헌제약은 히알루론산(HA) 필러 등 에스테틱 제품과 전문의약품을 공급하는 국내 제약사다.

이번 계약 규모와 세부 조건, 계약 기간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검증이나 무상 개념검증(PoC)을 넘어, 제약사의 실제 신약개발 과제에 AI가 적용돼 매출로 연결된 상업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구 목적은 중헌제약이 보유한 저분자 화합물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 탐색과 기존 파이프라인의 활용 가치 확대다. 양사는 개발 타깃이 설정된 화합물은 물론 초기 후보물질까지 분석 범위를 넓혀, 기존 문헌이나 특정 표적 중심 접근으로는 찾기 어려운 신규 적응증 후보를 탐색한다.

온코크로스의 RAPTOR AI 1.0은 전사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과 약물 후보물질 사이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분석해 새로운 치료 적응증 가능성을 도출하고, 제약사의 신약개발 초기 단계 R&D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신약개발 산업에서 하나의 후보물질은 최초 설정된 적응증에 한정되지 않는다. 임상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암종·환자군·바이오마커 또는 병용 전략으로 개발 영역이 확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약사 입장에서는 이미 확보한 후보물질의 추가 개발 가능성을 조기에 평가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R&D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파이프라인 가치 극대화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특히 RAPTOR AI가 표준화된 분석 워크플로(workflow)를 기반으로 다양한 후보물질에 반복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이 보유한 개발 자산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개별 프로젝트에서 축적되는 경험을 바탕으로 반복 가능한 AI R&D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 포트폴리오도 고도화한다. 단백체 및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하는 RAPTOR AI 2.0, 고정밀 단백체 분석 서비스 네오오믹스(Neo-Omics), 환자 유래 임상정보와 오믹스 데이터를 축적·활용하는 디지털 바이오뱅킹(Digital Biobanking) 등을 추진하며, 신약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에서 신규 타깃 발굴 및 바이오마커 탐색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온코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RAPTOR AI가 제약사의 실제 신약개발 과정에서 R&D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그 가치가 유료 계약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개발 자산에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반복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약사가 이미 확보한 후보물질에서 새로운 적응증과 개발 기회를 찾아내는 것은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과 파이프라인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온코크로스는 RAPTOR AI를 기반으로 적응증 발굴에서 바이오마커 탐색, 단백체 기반 타깃 발굴, 디지털 바이오뱅킹까지 연결되는 AI 기반 개발 자산 가치 확장 플랫폼(Drug Asset Value Expansion Platform)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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