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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 플래그십 IT제품 공략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고성장 진입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08 09:30수정 2026.09.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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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9월08일 09시30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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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수주잔고 꾸준히 늘고 있어 견조한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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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의 블랙 PDL(오른쪽) 및 기존 화이트 PDL 비교 이미지. 사진=덕산네오룩스





OLED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덕산네오룩스가 비발광 격벽 소재(블랙 PDL) 공급 증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블랙 PDL은 OLED 패널에서 적(R)·녹(G)·청(B) 화소가 서로 간섭하거나 섞이지 않도록 구분해 주는 PDL의 블랙 제품을 의미한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내 편광판(얇은 광학 필름의 일종)을 배제할 수 있어, 보다 얇은 디스플레이를 제조 할 수 있다. 기존 화이트 PDL 활용시보다 빛 전달 효율이 향상돼 명암비와 시인성이 개선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요소를 감안해 블랙 PDL은 폴더블폰, 슬림형 스마트폰, 슬림형 OLED 노트북 등의 디스플레이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덕산네오룩스 관계자는 “블랙 PDL 등 당사 소재에 대환 거래처 관련 내용은 영업비밀 사항으로 대외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다만 당사의 블랙 PDL은 화면 시인성과 광효율 개선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폴더블·플래그십 등 프리미엄 제품 패널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블랙 PDL이 장착되는 편광판이 없는(무편광) OLED 디스플레이(패널)의 출하량이 매년 큰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IM증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전세계 무편광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2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 PDL은 무편광 OLED 디스플레이 제조 시 필요한 필수 소재이기에, 해당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덕산네오룩스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블랙 PDL을 개발해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에 소재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블랙 PDL 시장 점유율은 독과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폴더블폰 OLED 패널 공급이 확대되면서 덕산네오룩스의 블랙 PDL의 공급량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IT 기업들의 폴더블폰 출시로 OLED 패널 생산 확대가 예정돼 있어 덕산네오룩스에 관련 수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정원석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8, Z플립8 등의 출시를 비롯해 9월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에 올해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출하량은 1200~1300만대가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 상반기 물량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며, 이러한 업계 상황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블랙 PDL의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이는 덕산네오룩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장 가동률이 높게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업계 현황을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3·4분기가 도래 했다는 점도 주목 요소다.

덕산네오룩스 측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 소재 산업의 특성상, 전방산업 고객사(글로벌 IT기업)의 신모델 출시 일정과 당사의 분기별 실적 흐름 사이에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며 “통상 하반기(3·4분기)에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 이는 산업 전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자회사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성장이 견조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극저온 펌프, 컴프레서 등을 생산하는 자회사로, 최근 수주잔고가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고 언급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667억원 ▲올해 1분기 3364억원 ▲2분기 391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IM증권 역시 현대중공업터보기계의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IM증권은 덕산네오룩스가 연결 기준 올해 매출 4402억원, 영업이익 9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3443억원, 영업이익 607억원 대비 27.8%, 60.7% 증가하는 수치다.

또 IM증권은 덕산네오룩스가 ▲올해 3분기 매출 1252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4분기 매출 1476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가 ▲지난 1분기 매출 729억원, 영업이익 171억원 ▲2분기 매출 946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하반기 추정 실적은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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