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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2Q 영익 455억 전년比 123.1%↑ "분기 최대 실적"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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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기 연속 호실적"
국내외 AI 데이터센터·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확대에 ‘LNG 및 원전 수주’ 기조 지속

비에이치아이 CI. 사진=비에이치아이


에너지 인프라 전문 기업 비에이치아이(BHI)가 지난해에 이어 6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과시했다. 특히 매출 급증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5% 대폭 증가한 296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23.1% 급증한 455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3%p 상승한 15.4%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당기순이익 역시 203억 원을 기록해 견조한 흑자 기조를 확고히 유지했다.

2분기 호실적은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 가속화되고 핵심 사업 부문의 원가 체계가 대폭 개선된 점이 주효했다.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들의 설계, 제작, 납품이 한꺼번에 순항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데이터센터 신·증설 열풍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발전 및 전력 인프라 업계 전반에 우호적인 업황이 형성되고 있다. 

무중단 전력 공급이 국가 및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름에 따라, LNG 복합발전을 비롯해 대형 원자력발전, 소형모듈원전(SMR) 등 다양한 전력원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국내 시장에서는 반도체 대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전력망 확충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정부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전력 공급 시점을 10년 이상 대폭 앞당기기로 확정한 가운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기존 2기 외 추가 원전 2기 신설안이 제기되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신규 전력망 확충 필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

해외 시장 또한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공장 설립에 따른 전력난 해소를 위해 신규 발전소 건설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특히 한·미 관세 협의에 따른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미국 현지 대규모 LNG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립안이 유력하게 논의되면서 관련 국내 기업들의 수주 수혜 기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막대한 수주잔고의 실질적인 매출 전환과 고수익 위주의 사업 운영 정책에 힘입어 6개 분기 연속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 확장에 따른 글로벌 전력 인프라 대규모 투자 기조에 발맞춰, 국내외 신규 수주 기회를 대거 확보해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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