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에스엠벡셀은 드론 토탈 솔루션 기업 볼로랜드와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방제용 스마트 드론 배터리팩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에스엠벡셀은 이르면 올해 말까지 해당 배터리팩 약 2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농업용 방제 드론은 약제와 장비를 탑재하고 운항한다. 이 때문에 급속충전과 고출력, 방수 성능이 필수적이다.
반복적인 충·방전과 야외 운용 환경에서도 일정한 출력을 유지하고 배터리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리 기능도 중요하다.
에스엠벡셀은 이번 배터리팩에 급속충전과 고출력이 가능한 국산 전지를 채택했다. 이 제품은 충전상태(SoC)와 잔존수명(SoH) 진단 기능 및 과충전 보호 기능을 탑재한다.
전용 출력 커넥터와 보안 기능도 도입한다. 이는 중국산 제품과 호환되지 않는 구조로, 비정상적인 사용과 임의 호환을 제한하고 드론과 전원장치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볼로랜드는 모터와 항재기, 드론 등을 제작·공급하는 기업이다. 에스엠벡셀은 앞서 볼로랜드의 물류 이송용 드론에 맞춤형 배터리팩을 공급한 바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분야를 농업용 방제 드론으로 넓혔다. 현재 국내 농업 현장은 인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드론과 자동화 장비 도입이 늘고 있지만, 관련 배터리팩은 대부분 중국산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에스엠벡셀은 기체 크기, 전압, 용량, 출력 등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와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에스엠벡셀은 이번 프로젝트로 농업용 드론 배터리 제품군을 확보한다. 확보한 고출력 성능과 보호 기술은 향후 소형 다목적 차량(PBV)과 교통약자용 이륜차 등 모빌리티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농촌 인력 부족으로 방제 드론 활용은 늘고 있지만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은 여전히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물류 이송용 드론 제품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농업 환경에 적합한 고출력·고안전성 제품을 선보이고, 향후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