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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 '엔젤슈트 H10' 베트남 의료기기 등록 완료…동남아 공략 가속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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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민 대표 “베트남서 포트폴리오 확장하고 운영 기반 구축했다는 데 의미 있어”

엔젤슈트 H10. 사진=엔젤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전문업체 엔젤로보틱스가 동남아시아 핵심 헬스케어 시장인 베트남에서 연이은 의료기기 등록 성과를 내며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보행훈련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ANGEL SUIT H10)'의 베트남 Class B 의료기기 적용표준 신고 절차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공식 공표번호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전문 대리점을 통한 베트남 시장 진입을 본격 추진한다.

엔젤슈트 H10의 해외 의료기기 등록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는 2024년 7월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 M20(ANGEL LEGS M20)'의 베트남 의료기기 등록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엔젤슈트 H10 추가 등록으로 현지 의료기관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포트폴리오형 사업 모델을 갖추게 됐다.

엔젤슈트 H10은 사용자의 자세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설정된 보조력에 따라 엉덩관절의 움직임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기능 수준과 훈련 목적에 따라 보조력과 훈련 방식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의료 전문가의 감독 아래 재활기관에서 보행장애 환자의 운동기능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엔젤렉스 M20과 엔젤슈트 H10은 환자의 기능 수준과 훈련 단계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된다.

베트남은 인구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현대화로 재활의료기기 수요가 확대되는 주요 헬스케어 시장이다. 엔젤로보틱스는 현지 전문 대리점과 파트너십 계약을 완료하고, 의료기관 도입·의료진 교육·유지보수 및 사후서비스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회사는 오는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로봇 재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주요 의료진 및 대형 병원 관계자가 참석하며, 엔젤렉스 M20의 현지 임상연구 결과와 의료현장 적용 경험을 소개하고 엔젤슈트 H10의 기능과 임상 활용 가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엔젤렉스 M20이 베트남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입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엔젤슈트 H10의 등록은 한 국가 안에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 대응 역량을 한 단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에서 엔젤렉스 M20과 엔젤슈트 H10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주요 아세안 시장으로 확장해 K-로봇의 글로벌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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