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전지박 부문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다만 대외적 악재로 인해 영업적자는 이어졌다.
회사는 2분기 매출액 1019억원, 영업손실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778억원) 대비 약 31% 증가했으며, 전분기(881억원) 대비로는 약 16% 늘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208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전분기(324억원) 대비로는 크게 줄었다.
판매 확대 및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이나 적자는 지속됐다. 전쟁 여파에 따른 전력비 상승이 영향을 미쳤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3월 OLED 신규 공장 확장 이전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부문은 매출 7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기존 주요 고객사 물량이 확대된 데다 신규 고객사 공급도 늘었다. 북미에서는 기존 고객사향 전기차(EV)용 전지박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공급도 확장됐다.
유럽 시장 역시 전기차 수요가 회복되면서 EV 및 ESS용 제품 공급이 확대돼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OLED 사업부는 매출 2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으며,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도 줄었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제조사의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모바일 제품군 수요가 조정됐고, 이는 OLED 소재 공급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중화권 고객사의 OEM 승인 일정 지연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매각 절차가 완료된 동박(회로박) 사업 부문은 이번 분기부터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3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며, 북미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 확대도 예상된다.
CATL을 비롯한 유럽 내 고객사의 양산 확대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OLED 사업부문은 하반기 IT 제품향 양산이 본격화되고 주요 고객사 차세대 제품 신규 라인 가동도 확대될 전망이다. 게이밍 모니터 수요 증가 추세에 따른 대형 OLED 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OLED 소재 사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북미와 유럽 고객사들의 전지박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품 믹스 개선과 신규 프로젝트 양산 효과가 더해져 평균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OLED 사업 역시 IT 시장 확대에 따라 새로운 생산기지를 통한 신규 소재 공급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