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엠엑스로보틱스는 인도 최대 재벌 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으로부터 195억원 규모의 ‘태양광 패널 제조 공정 물류 자동화 설비 구축’ 계약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엠엑스로보틱스가 지난해 릴라이언스와 체결한 627억원 규모 태양광 패널 제조 AS·RS(Automated Storage and Retrieval System) 자동화 구축 계약에 이어 추가로 확보한 물량이다. 대형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반복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태양광 제조 공정 자동화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엠엑스로보틱스는 지난 2월에도 인도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526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릴라이언스 추가 수주까지 더해지며 인도 시장 내 수주 기반을 넓히고, 국내는 반도체 공정 로봇 및 물류 사업, 해외는 물류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 사업을 본격적인 성장축으로 강화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시가총액 기준 인도 1위 민간 기업으로, 2025년 기준 릴라이언스 그룹 총 연매출은 백수십조에 달하며, 에너지·통신·소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이다.
특히 2035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태양광 생산능력을 100GW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잠나가르에 ‘디루바이 암바니 그린 에너지 기가 콤플렉스’를 건설 중이며, 2025년에 첫 태양광 기가팩토리를 가동해 연 20GW PV 모듈 생산을 시작하고, 2030년 100GW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상태다.
또한 REC Solar 인수와 HJT(고효율 이종접합) 셀 관련 협력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릴라이언스의 투자 방향이 통신 인프라 중심에서 신에너지 프로젝트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동사는 향후 추가적인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 역시 2030년 재생에너지 500GW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태양광 패널 제조라인 구축과 생산공정 자동화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제조업체들이 RE100을 준비하는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가 광주에 신규 반도체팹을 건설한다고 발표하면서 전라도 지역의 태양광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태양광 제조 투자 확대에 따라 생산라인 자동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자동화 레퍼런스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