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로봇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사족보행로봇 양산에 나선다.
앤로보틱스는 세계 최대 사족보행로봇 생산업체인 중국 ‘제니솜로보틱스(GENISOM ROBOTICS)’과 부품 인프라 및 생산 기술을 공유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로봇 제조공장 설립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산 라인을 우선 구축한다.
파트너사인 제니솜은 연간 1만대 규모의 양산 능력을 검증받은 세계 최대 사족보행로봇 제조기업이다.
앤로보틱스는 제니솜과의 탄탄한 부품 공급망 및 하드웨어 제조 노하우 공유를 통해 초기 생산 안정성을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일럿 라인을 통해 생산 최적화를 마친 후, 향후 대량생산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에 별도의 대규모 양산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의 로봇 대량생산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양사의 협력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되 핵심 기술 자립도를 유지하는 ‘전략적 시너지’를 지향한다. 글로벌 수준의 생산 기술과 하드웨어 부품 체계를 공유해 제조원가는 획기적으로 낮추는 반면, 로봇의 두뇌와 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회로 설계 및 로봇 제어·운영 소프트웨어(OS)는 앤로보틱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100% 적용한다.
생산 라인업 또한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1차로 사족보행로봇을 우선 양산한 뒤, 2차로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생산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앤로보틱스가 추진하는 이번 자체 제조공장 설립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가격 혁신을 통한 로봇 대중화’다. 글로벌 공급망을 통한 철저한 원가 절감과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존 중국산 수입 로봇과 직접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높은 비용 장벽 탓에 로봇 도입을 주저했던 국내 중소기업(SME)들이 산업 현장에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최적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앤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로봇 산업에 ‘국내 자체 대량생산’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앤로보틱스의 우수한 독자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검증된 하드웨어 제조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 중소기업의 산업 현장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