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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북미 빅테크 G사와 'WAVE-P' 라이선스 계약… 세계 최초 APV 상용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7.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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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대표이사 “APV 기술이 글로벌 영상 시장의 신표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할 것”

사진=제미나이


국내 멀티미디어 IP 전문기업이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차세대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의 세계 첫 상용화에 나선다.

칩스앤미디어는 북미 소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 G사와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하드웨어 IP인 'WAVE-P'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WAVE-P'는 G사가 출시할 차세대 플래그십 기기에 세계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WAVE-P'는 차세대 전문가용 영상 제작 환경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IP다. 멀티코어 아키텍처를 적용해 기존 단일 코어 기반 기술의 한계였던 8K 30fps를 뛰어넘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대 8K 120fps의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편집을 지원한다. 

영상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4배 이상 빠르며, 12비트(12-bit) 고심도 영상 처리를 통해 원본 수준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데이터 저장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해당 기술은 향후 2~3년 내 고객사의 차세대 플래그십 제품에 적용돼 본격 출시된다.

현재 전문가용 비디오 코덱 시장은 애플의 'ProRes' 포맷이 독점해 왔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 구글(Google), 퀄컴(Qualcomm)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APV 생태계 확산을 이끌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오랜 기간 협력해 온 북미 빅테크 G사가 차세대 기기에 'WAVE-P'를 채택함에 따라, APV가 특정 제조사의 기술 장벽을 넘어 안드로이드 및 엣지 디바이스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애플 ProRes에 맞서는 첫 번째 문을 열었다면, 이번 계약은 북미 빅테크 파트너와 함께 APV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두 번째 문을 연 뜻 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본의 주요 카메라 제조사들과도 기술 도입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전문가용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APV가 글로벌 영상 시장의 독보적인 신표준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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