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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알모션, 지난해 매출 631억 기록… 원가 구조 혁신으로 ‘흑자 전환’ 발판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3.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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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흑자전환에 원년이 될 것…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

엔비알모션 CI. 사진=엔비알모션



모빌리티 구동부품 전문기업 엔비알모션이 지난해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성 회복의 기틀을 마련했다. 

엔비알모션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63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해 전년 영업손실 41억원 대비 소폭 개선된 성과를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매출총이익의 흑자 전환'이다. 

2024년 적자였던 매출총이익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며 재고자산 관리 효율화와 제조원가 절감 노력이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주력 제품인 스틸볼과 테이퍼롤러의 견조한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 공정 최적화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며 이익 체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약 70억원 규모의 스팩(SPAC) 합병 비용과 보수적인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등 일회성 회계 비용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은 약 12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해당 비용 대부분이 장부상 항목으로, 실제 현금 기준 손실은 1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엔비알모션은 손익분기점(BEP) 매출 650억원을 넘어설 경우 초과 매출에 대해 약 50%의 높은 공헌이익률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향후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폭발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알모션 관계자는 “2025년이 회계 기준 정비와 상장 관련 비용을 털어낸 시기였다면, 올해는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 설비 투자를 완료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책과제로 개발한 세라믹볼 소재의 국산화와 인증 확보를 바탕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ESG 전략 제품으로서의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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