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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티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어 SK실트론에 장비 수주…웨이퍼 장비 공급 재개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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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소터(Sorter) 2대 분량을 1대로 통합 처리…고객사 설비 투자 재개로 초도 물량 확보

아이에스티이 CI. (사진=아이에스티이)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가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재개에 발맞춰 고효율 웨이퍼 운송 장비 공급에 나서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시동을 걸었다.

아이에스티이는 글로벌 톱티어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으로부터 반도체 자동화 장비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에스티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IDM)을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들에게 풉 클리너(FOUP Cleaner)와 풉 인스펙션(FOUP Inspection), 자동화 장비 등을 공급한다. 회사는 SK실트론과 프랑스 소이텍(Soitec) 등 웨이퍼 제조사로도 납품 영역을 지속 확대해 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컴파일러(Compiler) 제품이다. 이 장비는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자동 웨이퍼 운용을 지원하는 소터(Sorter) 계열이다. 장비 내부에 로봇 2대와 얼라이너(Aligner) 2대가 탑재됐다. 기존 범용 소터 2대가 수행하던 공정을 컴파일러 1대로 통합 처리할 수 있다.

이 장비는 4~10개의 로드포트(Load-port) 장착이 가능한 300mm 컴파일러다. 기존 범용 소터 대비 복잡하고 다양한 공정 자동화를 구현한다. 아이에스티이는 2022년 SK실트론의 특별 주문 형태로 해당 장비를 개발해 공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SK실트론은 자동화 장비뿐 아니라 풉 클리너, 풉 인스펙션 등 다양한 장비를 사용하는 주요 고객사"라며 "2022년 이후 약 3년간 이어진 웨이퍼 투자 사이클 동안 장비 공급이 지속됐으나, 2025년 고객사의 투자 공백으로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과 함께 고객사의 증설 및 공정 보완 투자가 재개되면서 이번 초도 물량 수주로 이어졌다"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자동화 장비뿐 아니라 다양한 반도체 장비 수주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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