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큐리옥스 “내년 표준화 백서 진전∙플루토 제품 저변확대 등 성과 기대”

서윤석 기자

입력 2025.12.17 16:54

숏컷

X

표준화 백서 중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기반 데이터 분석 결과공유 예상 “가장 큰 마일스톤 중 하나로 기대”
“플루토 제품 도입 초기 사례 확인 가능할 것”


사진=큐리옥스의 C-FREE 워싱 모습(홈페이지 참조)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내년에는 플루토 기술이 스며들 듯 확산되는 과정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주목할만한 포인트 5가지를 제시했다. 

17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IR레터를 통해 내년 주목할만한 사업계획 5가지를 공개했다. 

이는 ▲NIST 표준화 컨소시엄의 inter-lab study 실험 결과 도출 ▲글로벌 바이오파마 핵심 그룹들의 Pluto 제품 초기 도입과 저변 확대 ▲영업 채널의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글로벌 학회에서의 영향력 강화 ▲ 사용자 편의성 제고 및 전혈 분석 튜브 개선 등이다. 

먼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진행중인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컨소시엄의 2차 랩간연구(interLab Study)를 결과가 도출된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미국 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일정이 조정됐고, 이에 따라 당초 안내 대비 전반적인 일정이 다소 지연된 상황”이라며 “현재는 2026년 상반기에 NIST 내부에서 초기 데이터 검토가 이루어지고, 이후 inter-lab study(ILS)를 통해 가장 기본이 되는 1단 계의 비교 실험을 완성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IST 표준화 연구의 성공은 곧 플루토 기술의 재현성을 절대 다수의 신뢰도 높은 기관들로부터 객관적인 검증을 받는 단계로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사업 요소 중 하나”라며 “검증 과정에 AI/ML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과 결과 공유도 예상되기에 성장의 가장 큰 마일스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큐리옥스는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들이 점진적이지만 뚜렷하게 플루토 제품을 도임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큐리옥스는 “초기 단계의 도입이기에 수량은 많지 않겠지만 점차 더 많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들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자동화의 필요성과 플루토 제품의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큐리옥스는 잠재적인 파트너사들의 실무진으로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수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영업망을 확장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큐리옥스는 SLAS(Society for Laboratory Automation and Screening 2025), CYTO 등 주요 글로벌 학회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LAS는 자동화를 통한 생명과학 연구 혁신을 목표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성과를 교류하는 학회다. CTYO2025는 유세포분석 등 세포 기반 연구분야에서 기술 표준화와 자동화의 혁신을 주도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학회다

큐리옥스는 “주요 고객 중 명망있는 연구자들과 협업하고 연사로 활용해 시장 인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플루토 제품을 기업들이 즉시 도입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큐리옥스는 프로토콜 수정이 빈번한 연구 개발 분야의 고객들도 기존 수작업 실험 준비 수준으로 자동화 준비 작업을 손쉽게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과제를 수행중이다. 

해당 과제를 통해 이는 자동화 도입의 난이도를 낮추고 제품의 확산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큐리옥스는 기대한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본격적인 제품공급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보인다. 

그간 계약을 검토해온 글로벌 제약사와 CRO 기업이 내년도 예산에 구입관련 항목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큐리옥스는 “일부 글로벌 CRO 업체는 2026년 중장기 전략에 C-FREE 기술도입을 반영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 계획에 관련항목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을 공유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당 예산 반영은 유세포분석 리드 그룹 내 품질 관리 및 생산 개발팀 단위의 소규모 초기 도입을 전제로 한 수준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단기간에 대규모 장비 전환이나 전사적 도입을 의미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사업의 핵심이 되는 생산 개발팀, 품질 관리팀이 플루토 기술을 채택한다는 것은 곧 전사적 공정 연계와 효율성을 고려했을 때 향후 많은 연구개발 조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큐리옥스는 “최근 공유 받은 진척사항에 따르면 글로벌 탑10 제약사와의 플루토 코드 도입 관련해서는 절차가 진행중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여러 옵션을 두고 검토를 이어 나가는 중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사안은 플루토 코드 사업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고객 전사 차원의 기술 검토 및 도입 논의 사례라는 점에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의미 있는 영업 건”이라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