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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카타르서 1300억 규모 가스복합발전 주기기 수주

윤영훈 기자

입력 2025.12.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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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공급 계약 체결…'퍼실리티 E' 복합화력발전소에 스팀터빈 등 납품

두산 CI.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올 들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연이어 대형 발전 기자재 공급 계약을 따내며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삼성물산과 '카타르 퍼실리티(Facility) E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3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동쪽 약 10km 지역에 건설되는 대형 가스복합발전소 사업이다. 총 발전 규모는 2400MW(메가와트)에 달한다.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43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 2기, 보조기기 등을 공급하게 된다. 공급 기한은 2029년까지다.

이번 성과는 올해 카타르에서만 두 번째 수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3월 약 2900억원 규모의 '피킹 유닛(Peaking Unit)'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중동 내 주요 시장에서의 실적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가즐란 2 확장(Ghazlan 2 Expansion) 및 하자르 확장(Hajar Expansion) 등 가스복합발전소 2개 프로젝트에서 총 3400억원 규모의 스팀터빈·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카타르에서의 연속 수주와 사우디 등 중동 전역에서의 공급 계약 확대를 통해 글로벌 가스복합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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