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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로보틱스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봇월드’에 참가해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전시했다.
7일 부스 관계자는 “당사가 지난달 밝힌 ‘다관절 로봇 4종 미 UL 인증 통과’ 소식은 북미에 소재한 SK온 공장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준비 절차이다”며 “유일로보틱스는 SK온 경영진과 교류 및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온 북미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가 유일로보틱스의 2대 주주로 올라와 있는 만큼, 당사의 다관절 로봇 북미 수출이 진행될 경우 첫 번째 배터리 고객사는 SK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공장에서의 활용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당사의 다관절 제품이 다양한 배터리 제조 공정 가운데 어떤 단계에서 사용될 지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며 “다만 로봇의 끝 부분인 ‘툴’ 부분에 각각의 파츠를 부착하면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고객사가 요구하는 용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중국 제재가 나날이 거세지고 있기에 회사의 다관절 로봇 북미 수출이 성사된다면, 향후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사를 넓혀나갈 여지도 존재한다고 앞날을 제시했다.
휴머노이드 관련 소식도 간단히 언급했다.
그는 “2026년 상반기 당사의 휴머노이드 파일럿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안정적인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나 올해는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 3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회사의 산업용 로봇 역량은 출중한 편이며 경쟁력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며 “인력 충원, 사옥 이전 등 선제적 투자가 진행됐기에 일시적으로 비용이 늘어난 것”이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6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 단지로 본사를 이전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전 당시 공개한 회사의 '선언문'에는 매출 1조원 목표, 기술을 통한 인류 행복 추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