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로봇

유일로보틱스, 美 UL인증 획득에 숨은 의미는… SK와의 협력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남지완 기자

입력 2025.11.07 09:07수정 2025.11.07 11:22

숏컷

X

이 기사는 2025년11월07일 09시07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구독하기

SK온 경영진과 교류 이어지고 있으며 북미 수출 위한 만반의 준비 마쳐


[편집자주] 파이낸스스코프는 단독성 기사, 인사이트 등을 담은 내용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료 출고시 제목은 '프리미엄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기사입니다'로 표시되고 제목은 본문에 제공합니다. 또한 무료로 전환시 기사의 제목을 재배치하고 공개됩니다.


'2025 로보월드' 유일로보틱스 부스에 전시된 다관절 로봇. 사진=남지완 기자





유일로보틱스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봇월드’에 참가해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전시했다.

7일 부스 관계자는 “당사가 지난달 밝힌 ‘다관절 로봇 4종 미 UL 인증 통과’ 소식은 북미에 소재한 SK온 공장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준비 절차이다”며 “유일로보틱스는 SK온 경영진과 교류 및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온 북미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가 유일로보틱스의 2대 주주로 올라와 있는 만큼, 당사의 다관절 로봇 북미 수출이 진행될 경우 첫 번째 배터리 고객사는 SK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공장에서의 활용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당사의 다관절 제품이 다양한 배터리 제조 공정 가운데 어떤 단계에서 사용될 지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며 “다만 로봇의 끝 부분인 ‘툴’ 부분에 각각의 파츠를 부착하면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고객사가 요구하는 용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중국 제재가 나날이 거세지고 있기에 회사의 다관절 로봇 북미 수출이 성사된다면, 향후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사를 넓혀나갈 여지도 존재한다고 앞날을 제시했다.

휴머노이드 관련 소식도 간단히 언급했다.

그는 “2026년 상반기 당사의 휴머노이드 파일럿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안정적인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나 올해는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 3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회사의 산업용 로봇 역량은 출중한 편이며 경쟁력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며 “인력 충원, 사옥 이전 등 선제적 투자가 진행됐기에 일시적으로 비용이 늘어난 것”이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6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 단지로 본사를 이전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전 당시 공개한 회사의 '선언문'에는 매출 1조원 목표, 기술을 통한 인류 행복 추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25 로보월드' 유일로보틱스 부스에 전시된 개방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남지완 기자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