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파이낸스스코프는 단독성 기사, 인사이트 등을 담은 내용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료 출고시 제목은 '프리미엄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기사입니다'로 표시되고 제목은 본문에 제공합니다. 또한 무료로 전환시 기사의 제목을 재배치하고 공개됩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와이씨가 SK하이닉스향 HBM용 번인 테스터 퀄 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있다.
와이씨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소부장뿌리 기술대전’에 참가해 다양한 반도체 장비 설명도로 부스를 구성했다.
31일 부스 관계자는 “와이씨는 SK하이닉스에 HBM용 번인 테스터를 전달 한 상황이며 현재 퀄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련 퀄 테스트는 오는 12월 결론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러 경쟁사들도 장비를 납품해 함께 퀄테스트를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청주 M15X 팹은 이달 말부터 각종 반도체 장비 반입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팹의 HBM4 양산 시점은 2026년 2월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퀄 테스트 승인 후 내년 1~2월 사이에 장비업체와 SK하이닉스 간의 공식 납품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SK하이닉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로도 HBM4 생산이 일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본격적으로 HBM4 양산을 진행하기 위해선 보다 고스펙의 HBM용 번인 테스터가 필요하다. 이를 고려해 당사는 고스펙의 장비를 제조했으며 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당사는 대부분의 반도체 장비를 삼성전자에 공급해왔다. 이런 와중에 SK하이닉스의 장비 수주전에 참가한 것”이라며 “이번 수주전서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면 회사의 매출 비중 가운데 상당 비중은 SK하이닉스의 물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IR협의회 리포트에 따르면 와이씨의 총 매출 가운데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은 95%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증권업계서 와이씨에 대한 주목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올해 관련 리포트는 한국IR협의회 및 현대차증권에서 각각 한 차례 발간됐다.
현대차증권은 와이씨가 ▲올해 매출 3210억원, 영업이익 390억원 ▲2026년 매출 4200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112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