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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H글로벌, 베트남서 자체 생산기지 확보… 매출 성장·경영 효율성 강화 기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1.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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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 인력 기반 고품질 여성복 및 고난도 아이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확보”

TBH글로벌VN CI. 사진=TBH글로벌


K-패션 전문기업 TBH글로벌은 공시를 통해 베트남 푸토성에 100% 자회사 'TBH글로벌VN(TBH Global VN)'을 설립하고 자체 생산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 푸토성에 자리잡은 TBH글로벌VN 생산기지는 대지 1만㎡(약 3025평), 건물 7000㎡(약 2118평) 규모다. 현재 총 7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대 10개 라인까지 확장할 수 있는 설비 구조를 갖췄다.

연간 생산능력은 우븐류 제품 기준 약 50만장이다. TBH글로벌은 자동재단기와 웰팅기 등 추가 설비 투자를 통해 향후 연간 생산능력을 60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TBH글로벌은 자체 공장을 기반으로 JIT(Just-In-Time) 생산체계를 구축해 다품종 소량생산 대응력을 강화하고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한다. 또한 원단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신속한 리오더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자체 생산시설의 자사 브랜드 주문 비중을 60~70% 수준까지 확대한다.

해당 생산기지는 재킷·코트·블라우스 등 생산 난도가 높은 여성복 생산에 특화돼 있다. TBH글로벌은 이번 생산 거점을 마인드브릿지, 베이직하우스, 쥬시쥬디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활용한다.

또한 11월 론칭을 준비 중인 글로벌 브랜드 '타임아웃(Time Out)'의 제품 생산과 사업 확대 과정에서도 핵심 생산 거점으로 쓴다.

해당 생산시설은 기존부터 위탁생산(OEM) 사업을 통해 자체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고 있어, 기존 위탁생산(OEM) 사업도 지속 병행한다. TBH글로벌VN의 실적은 연내 연결 반영될 예정이다.

전사 AI 전환(AX) 전략에 맞춰 생산·재고·품질 관리 시스템을 그룹 자체 AI 시스템과 연계한다. 생산 공정 전반에 대한 직접 관리로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평생 A/S와 퀄리티 개런티 등 품질 강화 정책과도 연계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생산시설 확보는 지난 수년간 진행해 온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성장 기조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자체 생산 역량과 전사 AX 체계를 연계해 생산 효율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 거점 내재화를 통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중간 유통 단계 축소, 판매 기회 손실 최소화, 브랜드 수익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단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숙련 인력을 기반으로 고품질 여성복과 고난도 아이템까지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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