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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 안산 제2공장 추가 증설 중단… 기존라인 효율화 및 재무 안정 주력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1.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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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고성능 ESS용 CNT 시장 진입 본격화… 설비 최적화로 조기 흑자 전환 목표

제이오 안산 제2공장 전경사진. 사진=제이오


탄소나노튜브(CNT) 전문 기업 제이오가 안산 제2공장의 잔여 증설 투자를 중단하고 공정 효율화와 재무 구조 안정화에 집중한다.

제이오는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보유 생산 라인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산 제2공장의 잔여 미집행 투자를 중단하기로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안산 제1공장과 제2공장에 총 2000톤 규모의 CNT 생산능력(CAPA)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둔 상태”라며 “기존 고객사 물량 대응 및 전반적인 비즈니스 운영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전기차(EV)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기에 고성능·고용량 이차전지의 핵심 혁신 도전재로 CNT 수요가 집중되면서, 제이오는 제1공장(1000톤)에 이어 코스닥 상장 공모자금을 투입해 안산 제2공장 신설에 나섰다.

당초 제2공장은 2단계에 걸쳐 총 2000톤(각 1000톤)을 순차 증설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1단계 1000톤 설비 구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제이오는 총 2000톤의 양산 능력을 완비했다.

다만 지난 2024년 이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가 장기화되고 중저가 보급형 중심의 시장 재편이 이어지면서 단기적인 CNT 수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이에 제이오는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불필요한 현금 유출을 방어하고 공장 가동률 최적화와 고정비 절감을 꾀하기 위해 2단계 추가 1000톤 증설 계획을 보류하기로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중단 결정으로 불필요한 감가상각비와 고정비 지출을 방어하는 한편, 향후 배터리 전방 시장이 반등할 때 기존 2000톤 설비의 가동률 상승만으로도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와 빠른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성장 축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도 순항 중이다. 

제이오 관계자는 “AIDC(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로 고출력·고안전성 ESS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ESS용 배터리에도 탄소나노튜브가 본격적으로 채택되고 있다”며 “오는 2027년부터 전기차뿐 아니라 대형 ESS 시장 공급이 본격화되면 기존 생산설비 효율화를 기반으로 신속한 수익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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