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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원텍, 배터리 누설 검사 양산장비 2대 수주…북미 생산라인 적용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07 08:21수정 2026.10.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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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륨 비사용 독자 솔루션으로 운영비용 약 50% 절감 기대 / 연내 현지 셋업 목표

브이원텍 CI. (사진=브이원텍)

산업용 AI 전문기업 브이원텍이 헬륨을 사용하지 않는 독자 솔루션을 적용한 배터리 누설 검사 양산장비 2대를 글로벌 배터리 기업 A사의 북미 생산거점에 공급한다.

브이원텍은 7일 머신비전과 자체 산업용 AI 플랫폼 '위드 AI(with AI)'를 적용한 배터리 누설 검사 양산장비 2대를 신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비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A사의 북미 생산거점에 적용될 예정이다. 브이원텍은 연내 현지 셋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양산 전환 사례로 보고 있으며, 향후 동일 고객의 다른 생산거점과 기존 생산라인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기존 헬륨(He) 누설 검사는 배터리 셀에 헬륨 가스를 주입한 뒤 누설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장비 가동 과정에서 헬륨 가스가 지속적으로 소모된다.

브이원텍은 이러한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헬륨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독자 솔루션을 개발했다. 머신비전과 자체 산업용 AI 플랫폼 '위드 AI'를 결합해 누설 여부를 검사한다. 회사 내부 추산에 따르면 적용 조건에 따라 기존 헬륨 누설 검사 방식 대비 운영비용을 약 5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량과 장비 가동 기간이 늘어날수록 헬륨 소모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의 경제성이 커진다.

브이원텍은 연내 현지 셋업을 완료한 뒤 양산 현장에서 시스템 안정성, 검사 성능,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객사의 추가 생산거점과 기존 라인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솔루션을 기존 헬륨 누설 검사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 양산 검증이 충분히 이뤄질 경우 기존 생산라인의 검사 방식 전환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다.

브이원텍은 이번 북미 양산 수주를 주요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동일한 검사시스템을 복수의 생산라인에 반복 적용하는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신규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검사 기술과 운영 경험을 후속 라인과 다른 생산거점에 재사용해 개발·셋업 효율을 높이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각형 배터리 공정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검사장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해당 누설 검사 기술은 배터리 셀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자동차·전장 부품을 비롯해 용접·밀봉 구조를 갖는 각종 산업용 부품 등 밀폐성과 기밀성 검사가 요구되는 제품으로 확장될 수 있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신규 개발한 누설 검사 솔루션이 실제 양산장비로 전환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북미 양산 현장에서 안정성과 검사 성능, 운영 효율을 충분히 검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동일 고객의 후속 라인과 다른 생산거점으로 반복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에는 배터리뿐 아니라 기밀성 검사가 필요한 자동차·전장 및 다양한 산업용 부품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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