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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그룹 의장, 개인 법인 통해 HLB이노베이션·HLB테라퓨틱스 지분 확대

서윤석 기자

입력 2026.10.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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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장 소유 '에포케',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성과 앞둔 계열사 주식 장내 매수

HLB그룹 CI. (사진=HLB그룹)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개인 법인을 통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 발표를 앞둔 계열사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HLB그룹은 2일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지분 99%를 보유한 금융투자회사 에포케가 최근 장내에서 HLB이노베이션과 HLB테라퓨틱스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에포케는 9월23일부터 10월1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HLB이노베이션 주식 21만8718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은 기존 7만5694주에서 29만4412주로 늘었다.

에포케는 9월23일과 30일, 10월1일 세 차례에 걸쳐 HLB테라퓨틱스 주식 13만584주를 장내 매수했다. 보유 주식은 기존 4만1688주에서 17만2272주로 확대됐다.

진 의장은 올해 HLB이노베이션, HLB파나진, HLB테라퓨틱스, HLB제넥스, HLB바이오스텝, HLB펩 등 그룹 계열사 주식을 총 62차례에 걸쳐 약 122만주 매수했다.

에포케의 이번 지분 매입은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 발표를 앞둔 계열사에 집중됐다.

HLB테라퓨틱스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신약 후보물질 'RGN-259'의 글로벌 임상 3상(SEER-2)을 진행중이다. 탑라인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된다.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과 혈액암 CAR-T 치료제 'SynKIR-310'을 개발하고 있다.

SynKIR-310은 재발·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중이다. 오는 12월 예정된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임상1상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한다. 

이는 담관암 신약 '리픽투(LYRFIGTU, 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 허가에 이어 하반기 예정된 그룹의 주요 R&D 모멘텀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양곤 의장은 올해 개인 명의로 그룹 계열사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왔으며 이번에는 개인 법인을 통해서도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신약사업뿐 아니라 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후속 파이프라인과 각 계열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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