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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인디고테크와 MOU…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 가속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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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2030년 차세대 전기 상용차에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우선 공급

김낙진 LG에너지솔루션 상무(왼쪽)와 윌 그레일린 인디고테크 CEO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indiGOTech)와 손잡고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디고테크와 차세대 전기 상용차에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7~2030년 인디고테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Flow Ride'와 'Flow Cargo' 등 신규 차량에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셀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주행거리 연장과 충전 시간 단축 등 최적의 차량 및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진행한다.

2010년 설립된 인디고테크는 차량 바퀴에 구동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합하는 'SmartWheel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 및 배송, 차량 호출 서비스 등에 활용될 전기 상용차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충전 인프라와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과 결합한 서비스형 교통(TaaS) 사업 모델도 추진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밴 시장은 2024년 163억달러(약 22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15.5% 성장할 전망이다. 2034년에는 약 656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윌 그레일린(Will Graylin) 인디고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승차 및 배송 서비스의 전동화와 자동화가 필요하지만 현재 이에 맞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한 차량용 첨단 배터리 기술로 차량, 운전자와 플릿 운영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제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 NCM 기반의 46시리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46시리즈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미국 애리조나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공장 가동을 계획하는 등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의 글로벌 신규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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