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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알엠, 인탑스와 13.7억 규모 국방 드론용 모터·ESC 공급 계약 체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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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대표 “국방·산업용 무인체계 시장 내 입지 공고히 하고, 글로벌 드론 시장 공략 박차 가할 것”

케이알엠 CI. 사진=케이알엠


방산업체 케이알엠이 인탑스와 13억7000만원 규모의 국방 드론용 모터 및 전자속도제어장치(ES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케이알엠은 BL4420 모터 1만6000대와 4-in-1 ESC 4000대를 인탑스에 공급하며, 전체 물량은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케이알엠이 올해 초부터 공들여온 교육용 드론 핵심 부품 국산화 사업이 대규모 양산 공급 계약으로 이어진 첫 대표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케이알엠은 지난 2월 무인항공기 전문기업 프리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프리뉴의 완성형 기체 설계 역량과 케이알엠의 구동·제어 부품 기술을 결합해 교육용 드론 국산화 공급망을 공동 구축해 왔다.

이후 프리뉴가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이 주관하는 ‘교육용 상용 드론(Ⅱ) 구매(제조)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12월 말까지 교육용 드론 총 3792대를 육군에 공급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프리뉴가 기체 설계와 제어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인탑스가 양산 및 품질 관리를 전담함에 따라 케이알엠이 인탑스 측에 핵심 부품인 모터와 ESC를 최종 공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케이알엠은 국방 드론 부품 분야에서 개발·검증 단계를 넘어 확실한 양산 실적(Track Record)을 구축했다.

케이알엠은 올해 초 미국 드론 전문 업체 호버플라이 테크놀로지(HTI)에 모터 및 ESC 초도 물량을 납품해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국내 육군 사업 참여를 발판으로 대규모 양산 체계 구축 및 매출 성장에 한층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회사는 향후 국방 및 산업용 드론을 포함해 다각화되는 무인체계 전반으로 모터·ESC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이번 계약은 프리뉴와 힘을 모아 추진해 온 교육용 드론 핵심 부품 국산화 노력이 대규모 양산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축적한 생산 노하우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방·산업용 무인체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글로벌 드론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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