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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건설

엔알비, 128억원 규모 PC모듈러 신규 수주…영구형 모듈러 사업 확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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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교육대·대구수창초 공급계약 체결 / 모듈러 공공주택 확대 정책 맞춰 7만4000평 생산 인프라 선제 확충

엔알비 CI. 사진=엔알비


모듈러 건축 사업을 하는 엔알비(NRB)가 127억9410만원 규모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모듈러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영구형 모듈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엔알비는 전북특별자치도 소방교육대 생활관과 대구수창초등학교 교사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전북소방교육대 94억7100만원, 대구수창초 33억2310만원이다.

전북소방교육대는 엔알비로부터 교육생을 위한 영구형 생활관을, 대구수창초는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영구형 교사동을 각각 PC모듈러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엔알비는 2019년 포스코에이앤씨(포스코A&C)에서 모듈러 사업을 수행하던 핵심 인력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이동·재설치가 가능한 철골 모듈러 학교에서 출발해 제품개발·설계·공장 제작·운송·현장 설치를 아우르는 제조형 건설체계를 구축했다.

층간소음·진동, 내화·내구성 등 주거성능을 고려해 PC모듈러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이를 학교·기숙사·군 숙소 등 영구형 건축물로 확대했다. 설계를 포함해 약 10개월 만에 준공한 대구군위중학교 교사·기숙사동은 엔알비 영구형 PC모듈러가 적용된 대표 사례다.

또한 엔알비는 고층 공동주택에 필요한 구조·접합 기술과 PC코어를 개발했다. 현재 22층·381세대 전부에 PC모듈러를 적용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초평 A-4BL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교산 A1BL(25층·400세대) 사업은 지난 2월 사업주관사인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모듈러 제작 업무약정을 체결해 수행을 준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공개한 주거안정플랜을 통해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호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공공분양 24만호와 보편형 공공임대 19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8월 발표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는 2027~2030년 LH 등의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물량을 기존 1만2000호에서 2만호로 늘려 연평균 3000호에서 5000호로 확대하기로 했다. 20층 이상 고층 모듈러 시범사업과 재정지원도 추진한다.

엔알비는 시장 확대에 앞서 군산·김제에 총 7만40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PC골조, 핵심부품, 마감 공정을 전문화하고 있다. 군산 제1공장에는 자체 콘크리트 생산설비와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듈러주택 발주 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했다"며 "반복 생산 가능한 PC모듈러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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