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로킷헬스케어, '신장 재생 패치' 연구결과 "ASN 2026서 발표 예정"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9.03 09:07

숏컷

X

하버드 의대와 공동연구 자가 오멘텀 신장 재생 패치 연구 결과 10월 학회서 발표 예정

로킷헬스케어 CI. 사진=로킷헬스케어


로킷헬스케어는 3일 자가 오멘텀(그물막) 신장 재생 패치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10월 열리는 세계 최대 신장학회인 미국신장학회(ASN 2026)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미국 하버드대 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BWH) 조셉 본벤트레(Joseph V. Bonventre)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자가 오멘텀 신장 재생 패치의 효과다. 연구진은 일측 요관 폐색(UUO) 전임상 동물모델을 활용해 한쪽 신장의 피막 아래에 패치를 이식했다.

그 결과 손상된 신장의 근위세뇨관 손상이 감소했다. 신장 재생 패치 적용군은 손상된 신장의 사구체여과율(GFR)이 약 62.5% 보존됐다. 특히 한쪽 신장에만 패치를 적용했음에도 반대측 신장의 기능이 강화되고 전체적인 신장 기능 저하가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 임상 현장에서 신장이식의 절대다수는 한쪽 신장만 이식받는 구조다. 2025년 미국 OPTN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신장이식의 99.25% 이상이 단일 신장 이식이다. 이 경우 반대편 신장이 체내 여과를 홀로 감당하면서 과도한 보상 반응과 혈역학적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장기적으로 급격한 신장 기능 상실 위험을 초래한다.

따라서 반대편 신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신장 재생 기술은 임상적 의미가 크다. 그물막 내 생체활성 성분과 세포들이 형성하는 혈관신생·항섬유화·면역조절 미세환경은 단일 신장에 의존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연구는 손상된 신장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 남아 있는 신기능을 최대한 오래 보존해 만성콩팥병(CKD)의 진행을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질환 치료가 위험인자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손상된 조직 복구와 기능 보존을 겨냥하는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크다.

로킷헬스케어의 기술은 원스톱 현장 제작 플랫폼으로, 환자의 자가조직 채취·AI 맞춤형 설계·3D 바이오프린팅 패치 출력·로봇수술 이식을 하나의 사이클로 연결한다.

환자 자신의 그물막 조직을 최소 조작해 사용함으로써 동종 및 이종 장기 이식 시 필수적인 면역억제제 투여와 거부반응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또한 수술실 현장에서 최적화 패치를 즉시 제작해 이식하는 적시(Just-in-Time) 수술 프로세스 방식을 적용했다. 로킷헬스케어는 대동물 모델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는 국내 신장외과 연구진과 협력해 로봇수술을 접목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만성콩팥병 치료의 핵심은 잔여 신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궁극적으로 신장 투석과 신장이식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질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자, 실제 신장이식 환자의 99%가 한쪽 신장 이식에 의존하는 임상 현실을 감안할 때 장기 생존율 향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최고 연구진과 임상적 효율성을 확립하고, 실제 환자 대상의 임상 적용 및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