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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브릴스, 피지컬AI 로봇 플랫폼 기업 "9월 코스닥 상장"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8.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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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공모가 밴드 1만6500~1만9500원
8~9일 양일간 청약 거쳐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


사진=전진 브릴스 대표


로봇 모듈화 기술과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이끄는 브릴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글로벌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브릴스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경쟁력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브릴스는 이번 상장에서 신주 12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6500원~1만9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98억~234억원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 수의 약 26%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9월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확보한 공모자금은 피지컬 AI 및 온디바이스 AI 기술 고도화, AX 기반 신규 솔루션 개발, 해외 영업망 확대, 생산·운영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한다.

브릴스는 자동차·이차전지·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 로봇과 다양한 제조사 로봇을 통합하는 모듈화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186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모델 평가에서는 AA등급을 획득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표준화된 모듈과 플랫폼 자산으로 전환해 반복 재사용하는 구조를 갖췄으며, 프로젝트를 수행할수록 데이터와 플랫폼이 축적돼 향후 더 큰 프로젝트로 확장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브릴스의 플랫폼 아키텍처는 레고 블록과 같다"며 "다양한 기술 모듈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으며,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기업의 제조 전 주기를 지능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브릴스의 성장 구조는 단순한 프로젝트 수주 모델이 아니다"라며 "로봇 하드웨어와 요소기술 모듈이 플랫폼 자산으로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 솔루션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AX(AI Transformation) 시장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기존 설비에 피지컬 AI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로봇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를 검사·조립·물류·안전제어 등 주요 공정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미 개념검증(PoC) 단계를 넘어 온디바이스·피지컬 AI 플랫폼 솔루션 공급에도 성공했다.

전 대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온디바이스·피지컬 AI 플랫폼 솔루션을 납품했다"며 "AMMR이 차량 주변을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조명, 도어핸들 등의 감성품질 항목을 자동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던 공정을 로봇이 대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릴스는 2022년 이후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5년 매출액은 238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州)에 약 6434㎡(약 2000평) 규모의 현지 거점을 구축했다.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의료기기와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결과 북미 지역 누적 수주액은 21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미국 생산기지 확대와 제조업 리쇼어링(Reshoring) 추세에 따라 피지컬 AI 적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기존 진출국인 15개국을 기반으로 미국·멕시코 등 북미와 유럽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전 대표는 "국내에서 검증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현지 거점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송도 본사 생산시설을 확충해 피지컬 AI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구 알파시티에는 AI로봇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K-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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