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은 30일 콜롬비아 메데진시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메데진시 모빌리티 안정성·이동성 향상 전략 수립 및 한국형 스마트 솔루션 시범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의 첨단 교통안전 솔루션을 현지에 시범 적용하고, 도시 특성에 맞춘 중장기 교통정책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에스트래픽은 메데진시에 국내에서 검증된 5가지 스마트 교통안전 솔루션을 도입해 현지 맞춤형 시스템을 시범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도입 솔루션은 ▲긴급 침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는 '터널 및 지하차도 재난관리 시스템' ▲학교 주변 차량 및 보행자를 자동 감지하는 '스쿨존 돌발감지 및 안전경고 솔루션' ▲급경사 구간 진입 차량에 실시간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급경사 구간 안전운행 지원 솔루션'이다.
또한 AI 기반 신호 최적화를 지원하는 ▲'스마트 교차로 솔루션'을 구축하고, 메데진시 통합교통정보센터(CITRA)의 운영 소프트웨어도 확대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 관제해 도시 전반의 교통안전 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메데진시는 다층적인 교통 과제를 안고 있다. 산악지형과 열대성 기후로 인해 집중호우 시 도로가 침수되고, 터널과 지하차도 등 취약 구간의 재난 대응 인프라도 부족한 실정이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대책도 필요한 데다, 연평균 6%에 달하는 차량 증가율에 대응할 종합적인 교통 흐름 관리 체계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이번 메데진시 ODA 사업은 한국의 선진 교통안전 기술이 중남미 현지의 도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상생 협력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고, 향후 콜롬비아 전역 및 인근 중남미 국가로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데진시는 인구 약 260만 명의 콜롬비아 제2의 도시로, 혁신적인 도시 교통 인프라와 스마트시티 정책으로 라틴아메리카를 선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