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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AI 기반 섬유화 분석 결과는 소규모 임상에서는 보기 힘든 데이터로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양한 기준으로 조직생검을 분석했을 때의 일관된 결과는 DD01의 평가에 대해 큰 자신감을 얻었고,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논의에 있어서도 중요한 근거자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1일 키움증권 주관으로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DD01 임상2상 유럽간학회(EASL) 결과발표 설명회'에서 AI 기반 섬유화 분석 결과를 업데이트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DD01의 임상 결과를 다양한 키오피니언리더(KOL)와 EASL에 참석한 MASH/비만 제약사 관계자 등에게 보여주면 첫 한마디가 '축하한다'로 시작하더라"며 "그만큼 소규모 임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기 어려운데도 성공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DD01의 조직생검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기존 병리학자가 분석한 조직생검과는 독립적으로 이뤄진 분석이다. 특히 AI를 사용하면 기존 병리학자의 분석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어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분석 툴로는 히스토인덱스(HistoIndex)의 qFibrosis(qFS)를 사용했다. qFS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절차를 진행중인 AI 섬유화 분석 툴로 일라이릴리(Eli Lilly), 마드리갈(Madrigal Pharmaceuticasl), 아케로(Akero), 노바티스(Novartis) 등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사용 중이다.
qFS는 섬유화를 유발하는 콜라겐의 길이, 두께,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지방감소시 발생하는 간조직의 부피수축(volume effect)를 보정해 순수한 섬유화 개선을 정량화 할 수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qFS, qFS와 병리학자가 동시에 분석하는 하이브리드방식(qFS+병리학자)을 사용했다. 분석방법에 따라 기준(baseline) 섬유화 단계 변동이 발생해 분석 대상수는 조직생검을 완료한 39명에서 qFS 27명, qFS+병리학자 20명으로 감소했다.
분석결과 qFS 분석에서 섬유화없는 MASH 해소는 자보페그두타이드(zabopegdutide, DD01, 11명)에서 54.5%, 위약군(16명)에서 6.3%로 나타났다(p<0.001). MASH 악화 없는 섬유화 개선은 자보페그두타이드와 위약군에서 각각 72.7%, 12.5%으로 확인됐다(p<0.01). MASH 해소와 섬유화 개선을 모두 달성한 비율은 위약군 0%, 자보페그두타이드 54.5%였다(p<0.01).
qFS+병리학자가 분석한 결과에서는 섬유화없는 MASH 해소는 자보페그두타이드(9명)와 위약군(11명)에서 각각 66.7%, 9.1%로 확인됐다(p<0.01). MASH악화 없는 섬유화 개선은 자보페그두타이드와 위약군에서 각각 44.4%, 0%, 둘 모두 개선은 각각 44.4%, 0%를 보였다(p<0.05).
이 대표는 "n수가 병리학자의 조직생검보다도 더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굉장히 의미있는 데이터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범주형과 연속형 지표에서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마드리갈, 노보노디스크, 알티뮨에서의 섬유화 결과 대비 우월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범주형(Categorical stage)은 기존 임상승인과 동일하게 섬유화 지표가 1단계 개선된 비율을 의미한다. 연속형 지표(continuous score)는 단계와 무관하게 실질적으로 섬유화를 유발하는 콜라겐 변화를 분석해 섬유화가 악화/개선됐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이외에도 MRE 기반의 간 경직도 검사, 신진대사 촉진을 통한 체중감소 효과와 내장지방 감소 등에서도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이 대표는 "종합해보면 경쟁력있는, 잠재적으로 베스트인클라스(Best-in-Class) 가능성을 가진 조직생검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상업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월말에 MASH/비만 관련 KOL 중심으로 포커스한 학회에 참석할 것"이라며 "MASH/비만 관련된 글로벌빅파마에서 의사결정 가능한 C레벨이 대거 참여하는 규모는 작지만 의미있는 학회"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임상결과 역시 조만간 상당히 좋은, 임상저널에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